동경 여행 5일차
10 22
2월 여행의 정리를 하다 중단 되었는데,
결국 8달이 지나 2번째 일본 여행을 다녀 온 뒤에야, 먼저 마무리 해야 할 포스트들의 압박으로 다시 정리를 시작하게 됐다-_-;;
오다이바를 향해서 나섰다.
일본의 지하철은 운영주체가 여럿이어서 다른 운영주체의 지하철로 갈아 탈 때 마다 요금을 별도로 내는 관계로,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보니 1~2개역씩 지나면서 복잡하게 갈아타고 가야 하는 고로 오다이바카이힌코엔역까지 바로 가는 유리카모메선을 바로 타기 위해 신바시역으로 걸어 가고 있었다.

저상버스
한국에도 있기야 하지만 자주보긴 힘든편인 저상버스가 시내버스로 운행되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돌아다니는 저상버스들을 보면 입구에 계단이 없고, 조금 더 바닥이 낮은 편인 정도였는데, 이 곳의 버스들은 한술 더 떠서 정차와 동시에 인도쪽 사이드를 ‘푸슉~’ 소리를 내면서 낮추는 기능을 더 갖췄다. 국내의 저상버스들도 갖춘 기능인데 기사아저씨들이 귀찮아서 작동을 안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버스 내부
탈 때의 인상적인 자세낮추기에 비하면 타고 나서는 보통 버스구나 싶은 익숙한 광경이다. 지하철에서 처럼 영어방송이 나온다는 점과, 전광판이 있다는 점이 새로운 점.

유리카모메선
유리카모메선은 모노레일이라고 하여 바퀴를 보고 싶었지만, 역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던 덕분에 눈으로 확인 할 길은 없었다. 일단 열차가 폭이 좁은 편이고 좌석이 열차식 배열이라서 입석위주의 지하철과 차이가 있다. 물론 요금도 상당한-_- 차이가 있었다. 신바시->오다이바 편도로 400엔쯤 했던 것 같다.

오다이바 해변의 고가차도
좌측으로 통행하는 교통 시스템은 실제로 겪어보니 특별히 어색하다거나 하는 점은 없었지만, 교차로에서 우회전만은 적응이 쉽지 않았다. 야릇해;

오다이바해변공원역

역에서 내려 본 풍경
한국의 지상역들이 선로가 놓인 고가가 역사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가 대부분인데 비해, 고가 위에 역사가 얹힌듯한 모양이 이채로운 역이었다.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의 갑판(?)
아쿠아시티라는 쇼핑몰은 단지 쇼핑몰이라고 하기에는 그 자체로 관광명소가 될 만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다. 군데군데의 휴식과 조망이 가능한 시설들이 인상깊었다. 쇼핑몰 분양면적이 줄어들겠지만 말이다.

레인보우브릿지
오다이바의 명물이라면 우선 레인보우브릿지를 꼽는 모양이다. 내가 공돌이 취향이라고는 해도 이국땅에서 ‘멋진 현수교!’라고 할 만큼은 못 되는 모양이다. 금문교 정도 되면 모를까-_-. 아치형 트러스트 부분이 광안대교보다 조금 더 예쁜 듯 하긴 하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 광안대교와 같은 설계자의 설계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다리 아랫쪽의 철골구조 사이로 모노레일(유리카모메)가 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Starbucks in everywhere
맥도날드나 KFC의 메뉴들은 사뭇 다른 것 들이 많이 보이지만, 스타벅스의 메뉴들은 거의 비슷 해 보인다. 아쿠아시티 안에 있던 스타벅스로 기억하는데, 가격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싼 느낌. 아이스 혹은 홋또-_-

아담한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초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한건 유명 한 얘기인데, 미국에서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서 미니사이즈의 자유의 여신상을 기증했다고 한다. 일본이 그 놈을 98~99년에 걸쳐 여기에 전시 했다가 반환 했다고 하는데, 지금 있는 것은 그 놈의 복제품이라고 한다.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뒤로는 후지티비 본사건물인데, SF스럽기도 하고 비효율적일 듯 한 모양새의 위용을 자랑한다.

유리카모메센 열차 내부
붐비는 도심의 객차가 아니어서인지 차의 폭이 좁은데도(인천지하철 정도 되는 느낌) 불구하고 좌석을 많이 배치 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후의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을 미리 말 해 두자면 일본의 전철/지하철들은 한국보다 러시아워가 더 긴 느낌이 있다)

‘-’;

유리카모메센 신바시역

맨 앞자리도 좌석
유리카모메는 고무바퀴 모노레일에, 무인운행에, 역마다 스크린도어며 등등 현대적인 모습을 두루 갖추고 있다…만, 안 그래도 전반적으로 비싼 대중교통 요금 중 에서도 드럽게-_- 비싸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나보다. 기본구간 요금이 일반 지하철의 2배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번째 여행에서는 오다이바까지 가는데 유리카모메의 요금에 질려서, 린카이선 도쿄테레포토역을 통해 갔다. 테레포토…테레뽀또?…가 teleport였다-_-)

신바시 풍경 #1

신바시 풍경 #2

신바시->긴자

새우튀김~ 텐야였나?
일본사람들이 새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걸까. 여행기간 중에 숙소에서 티비를 틀었다 하면 유난히도 음식프로마다 새우튀김이 나오는(그것도 3~4000엔짜리 요리들이) 것을 보고는 궁금해서 돌아가는 길에 새우튀김 정식이었나..를 먹어봤다. 가격은 700엔 중반정도. 뭘 먹었어도 거의 불평 안 했지 싶기 하지만 먹을만 하긴 했다-_-;

건물 전체가 가라오케
한 건물이 몽땅 가라오케라니! (다른 형태의 업소-_-가 건물 전체를 차지하는건 한국에서도 종종 보이지만) 대체 저 안에 뭐가 들어 있는건지 궁금해서, 가사를 못 읽는지라 노래나 부를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들어가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요금이 시간대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는데, 오후 6시 이전에는 인당 30분에 200엔정도의 저렴한 요금이다가, 그 이후에는 최고 10배정도까지 비싸지는 걸로 기억되는 요금 테이블을 볼 수 있었다.

한국 곡 검색모드

어지간한 노래는 다 찾을 수 있었다

한국어 곡목 책자
요금은 후불제인고로 카운터가 있는 층에서 나갈 때 당구장 요금 계산하는 것과 비슷한 프로세스로-_- 지불하게 된다. 다른 층 들은 정말 방만 가득 들어찬 모습이다.
시설은 무척 좋은 편인데 한국의 체인형 노래방들 수준으로 보면 될 듯 하다. (2번째 여행에 다른 곳의 같은 체인 가라오케를 한 번 더 갔었는데 심바시의 이 곳이 시설이 좀 좋은 편인 듯 하다)
한국 곡 업데이트도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노래하고 놀기 거의 불편함이 없는 환경이었다.

오디오테크니카 무선 마이크
가라오케 환경이 무척 부러웠었는데, 얼마 전에 집 근처 노래방에서도 PDP에 무선마이크 환경으로 장비가 바뀌어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종종 혼자 노래방 가는 데에 가속을 붙여 보고 있다-_- (요즘 들어 다시 바빠서 그 좋아하는 혼자 노래방가기..가 주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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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10 22, 2006 @ 03:00:55
tell me where the country (that) you stay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