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줄기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귀찮게 우산을 써야하지만 집에만 있을 수는 없고 해서 아키하바라로 출발했다.


아키하바라 풍경 #1

메이드를 내세운 상품광고가 제일 먼저 보인 이 곳에는 ‘전자상가거리에서 오타쿠거리로’라고 적혀 있던 가이드북처럼 대로변에 수많은 메이드카페들이 성황하고 있었다. 대략 인당 1,000~2,000엔 정도의 요금이던데 ’3本’이라는 서비스는 뭔지 모르겠다만;;


아키하바라 풍경 #2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성황 중 이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오덕후 형님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물씬.


일본식 라멘집

메이드복장의 인포메이션걸이 ‘초유명’이라고 한 라멘집을 찾아갔다. 발 디딜 자리도 없어 보이는 조그만 가게에 사람이 초만원!


라멘집 내부

한국에서 먹어 본 일본식 라멘은 입에 잘 안 맞는 편이었는데, 면발도 국물도 놀라웠다. 강추 백만표 -_-bbbb 헌데 가게 이름은 잊어버렸다.


임베디드 콘솔이 있는 건반

아키하바라의 한 MIDI 상점에 임베디드 리눅스 콘솔을 탑재한 KORG 건반이 있었다.


로얄밀크티

일본에선 편의점에서 종이곽에 담긴 밀크티를 볼 수 있어서 놀랐는데, 확실히 차에 관한 애정은 한국과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무섭게 떨어지는 택시미터기

일본에서 택시가 비싸다는 얘기는 지겹게 듣고 왔지만, 그래도 자동문의 유혹에 한 번쯤 넘어가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가까운 거리를 택시를 이용 해 봤다. 기본요금 660엔. 기본 거리를 지나면 무섭게 80엔씩 떨어진다. 기본요금으로 가는 거리나 추가되는 요금으로 가는 거리는 한국에서와 비슷한 것 같다. 환율이 830원 근처인 지금 일본에서 가장 비싸게 느껴지는건 교통비인 듯 하다.


우에노 악기상점가

우에노에는 악기상가(특히 기타)가 연달아 있었다. 지나가던 중에 음반을 염가에 처분하는 가게가 있었는데, 렌탈용 동방신x 싱글앨범을 20엔에 파는 것을 목격하여 안습… 이름하여 x방신기의 좌절;


AION에서 빠찡꼬와 슬롯머신 등을 운영한다

돌아가기 전에 아키하바라 빠찡꼬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한 번 당겨주러 들어갔다.


에반게리온 빠찡꼬;;

단순한 게임에 에반게리온 데코레이션이라니; 여러가지 문화가 엉켜서 재밌는 양상을 하고 있었다. 길 대각선 편으로 건너가면 은하철도999 빠찡꼬도 있음;


구슬 약 7500개

뒤쪽 대각선에 있던 사람을 보면 대박은 아닌 것 같고 중박정도 된 듯 하다. 초보티가 팍팍나서 건드려 줬는지 어쨌든지간에 부자가 된 기분 만끽.


순금 8.2g 경품

금으로 바꿔줬다.
이 것이 다음 날 고대로 없어질지는 상상도 못 하고 그냥 희희낙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