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던 날 밤을 새기도 했고, 긴장도 풀어지고 해서 늦잠을 제대로 자 버리는 바람에 저녁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가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숙소에서 가까운 긴자 거리 나들이~


긴자 풍경 #1

시간이 늦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주말인것 치고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거리였다. 서울시내에 비해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것 같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느낌.


긴자 풍경 #2

대조적으로 대로변의 빽빽하면서도 정돈 된 느낌의 간판들은 모두 켜져 있었다. 헌데, 사무층의 불은 정말 단 하나도 켜지지 않은 건물들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었던 것이 이채롭다.


애플스토어 긴자, 애플포스~

긴자에 왔으니 애플스토어를 빼 놓고 갈 수가 없다. 사진으로 이미 봤지만, 파워북 상판을 연상시키는 저 외벽의 점등식 간판의 포스는 역시나 놀라웠다. Schick~


iPod Radio Remote

한국에서 59,000원에 팔고 있는 라디오리모트를 5,800엔에 팔고 있길래 환율을 생각 해 보고 사버렸다. 사려고 지갑을 이미 빼 들었는데도 데모제품을 연결해서 작동시켜 보게 하고, 영어로 설명도 해 준 애플스토어 지니어스에 살짝 감동.


아이북 1.33GHz 모델 체험 중

아쉽게도 맥북프로의 전시품을 볼 수는 없었다. 새로 나온 코어듀오를 장착 한 아이맥은 꽤 빠른 느낌. 사고 싶어서 안달이었던 아이팟 전용 스피커들은 보스, 알텍렌싱, JBL, 로지텍 등등 모두 아쉽게도 음질이 실망스러웠다.


층별 안내판도 애플스타일


엘리베이터 콘솔도 애플스타일~


스토어 3층 전경

사람이 많은 날의 코엑스의 애플체험센터를 가 보면, 아이팟 코너 앞에 인산인해를 이룬 것에 대조적으로 전시된 맥 앞에서는 흘깃 보고 지나치는 광경이 보편적인데, 맥으로 몇몇가지 일을 하면서(주로 웹서핑이나 블로깅이지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더 많은 모습을 보면 과연 이 곳이 2위의 맥 소비국임이 실감되기도 한다.


긴자 풍경 #3


긴자의 한 이자카야에서


생 레몬사와

근처의 한 이자카야에 들러봤는데, 안주들이 가격이 2~400엔 선이 많아서 잠시 매우 싸게 느꼈지만, 그 만큼 비례해서 양도 적었다-_-;

생레몬사와를 한 잔 시켜봤는데, 한국에서 레모네이드 파우더를 타서 레몬 한 조각 넣어주던 것을 생각하다가, 레몬만 한 개 따로 가져다 주는 것을 보고 잠시 당황; 단 맛이 아무래도 덜 났지만 꽤 괜찮은 맛이다. 390엔.


긴자 풍경 #4

땅값이 비싸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땅을 작은 단위로 가지고 있는 건물주들이 많은건지 아주 좁은 면적에 들어선 고층건물들을 상당히 자주 보게 된다. 사진과 같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경우도 있고, 큰 건물들 사이에서 ‘아이고 비좁아~’ 할 듯한 느낌의 구성도 볼 수 있다.


만물상

동키라는 이름의 복층 만물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물건을 볼 수 있다. 간단한 식음료 부터 의류, 공구류, 전자제품, 악세사리, 생활용품, 게임 등등 할인마트와도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대형 할인마트에 비해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재미있다.


긴자 풍경 #5

화려하지만 조용하고, 조금은 쓸쓸한 느낌의 인상을 지닌 긴자를 걸어 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