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에 작성된 글들

Schneider B+W 092


사진 출처 : filmnara.co.kr

2005년 마지막 이색지름-_-;
이 67mm 지름(음.. 지름이라…)의 필터 하나의 가격은, 당황스럽게도 15만원을 상회;

가시광선 및 자외선 파장을 대부분 차단하는 역할의 카메라 필터이다. 소위 적외선 필터.

적외선 촬영 하면, 투시 촬영의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라; 로우패스 필터가 붙어 있는 대부분의 디카를 이용해서는 그 정도의 성능을 바라기는 어렵다고 한다. 어쨌거나 캐논 디카와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로우패스 필터를 장착 한 ccd/cmos의 경우에도 조금씩 적외선을 수용하기 때문에, 필름카메라처럼 적외선 필름을 따로 구비하지 않아도 적외선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이 디카를 이용하는 매력이 될 수도 있겠다.

분명 거의 절반 가격의 비슷한 필터들을 구할 수 있었지만, 그 녀석들이 거의 대부분의 가시영역을 차단하는 반면에, 이 놈은 60~70nm 정도의 가시영역 파장을 더 투과시킨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눈물을 머금고 2배의 가격을 투자했다. 가시광선의 영역 이하로 차단되어서 순수한 적외선으로 걸러질 수록 모노스케일에 가까운 이미지를 얻게 된다.
컬러를 가미한 흑백사진을 얻기 위한 모순된 투자라 할 수 있겠다-_-;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의욕에 넘친 지름 이후에, 인과관계의 결과물에 대한 기대는 금물. ‘hz는 저러한 아이템을 갖췄더라’하는 정도에서 더 이상의 사고를 자제하고, ‘적외선 사진 내놓으3′등의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아쉬우니 해당 제품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진을 한 장 봅시다.

자식 같은 게임 보내기 – 뿌까 퍼니레이스 서비스 종료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앞에 뛴 놈이 날린 먼지가 눈에 들어와서가 아니다.

지난 15일에 서비스가 종료 된 이 게임의 이름은 ‘뿌까 퍼니레이스’다. 아는 분들은 아시리라..-_-;
게임 일에 우연히 끼게 된 이후, 2개 프로젝트의 실패를 맛 본 후에 처음 빛을 본 게임이다. 하여, 각별한 감정이 많이 녹아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캐릭터 회사와 조인트로 만드는 게임이다 보니, 시작부터 제작발표회다 해서 구색 맞춰서 시작 된 프로젝트였다. 구색 맞추기 덕분에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게임쇼 참가가 결정 되어서, 시연 할 클라이언트를 내 놓아야 한다든지 당황스런 경우도 간혹 있었던 걸로…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줬던 프로젝트였다.

이미 오래 전에 버려졌던 게임이었지만, 막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하니 다시 서운해 지는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다.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짙다.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그 쪽은 공개적으로 풀 수 있는 타입의 이야기는 아니고 하니, 게임 자체에 대한 소개만을 아카이브로 남기는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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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DMB?

재미있는 물건이 하나 나온 모양이다. 간판기업인 삼성제품;
언젠가 한 번 퓨전제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 해 봐야 겠다고 생각 해 왔는데, 이 녀석의 출시가 촉매가 되고 있다.

노트북, PMP, PDA, 평면TV, 핸드폰(위성DMB지만)을 아울러 이제는 디카!
디지털카메라 액정화면들이 나날이 인치업 되는 것을 지켜 보면서 앞으로 디카도 티비와 동영상 플레이어를 겸하게 될 것이라고 반 농담으로 이야기 하던 것이 제품화 되다니…

다음에 올릴 글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금세 망할 퓨전제품은 떡잎부터 알아 볼 수 있다.(?)
왜 그런 평가를 하는지는 다음 글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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