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에 작성된 글들

iPod mini

2세대 아이팟 미니.
사고나서 반년이 넘어서야 스킨을 씌우지 않고 쓰기로 결정을 했다.
스킨 하나로 갈라 놓기엔 우린 너무 가까운 사이였어요 :$

Kinesis Maxim

회사에서 정리해서 들고 온 짐 중에 이 키보드가 있다.
데스크탑을 장만하게 되면 붙여서 쓰려고 살짝 씻어(?) 놓은 기념으로 아까워서 대충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소위 adjustable형 키보드인데, 회사에서 작업하면서 습관적으로 어께가 뭉치고 결리고 하던 시점에 과감하게 해외로 주문해서 국내에까지 거금을 들여 공수했던 물건이다. 나에게는 VDT를 피하기 위한 기능성-_- 키보드인 셈.

집으로 들고 오다가 손목 받침대를 망가뜨린 관계로 분리 해 버리고 정말 평범한 키보드의 형상이 되었다…만 이 모양대로 실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이렇게 두고 쓰면 돈을 발라가며 이 키보드를 가지고 올 이유도 없었지 않겠는가. 뭐 가끔 비정형 키보드 사용에 애로를 겪는 주변 사람들과 같이 만지면서 작업 할 때는 잠시 이 모양으로 두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 자세는 준비자세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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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특 복무만료!


ㅠ_ㅠ)b

시작 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던, 총 1060일 간의 병특복무가 만료 되었습니다.

3년 전, 팀 해체와 함께 맞은 생일 날 아르바이트를 짤리게 되던 것 부터 시작해서, 급하게 돌아갔던 면접과 취업, TO를 둘러 싼 이해관계, 취직한 회사의 부도, 방랑 생활에 이은 오피스텔 생활, 단체 면접, 배신, 전직, 개발발표회, 게임쇼/캐릭터쇼 참가, 파견근무, 정신없었던 클로즈/오픈베타, 프로젝트 해체, 팀 이동, 정신없이 해 왔던 패치들, 인사팀과의 썸씽 등등 해서 수 많은 에피소드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 갑니다. 드라마나 시트콤 각본으로 만들면 최소 26화 까지는 무난히 나오지 싶군요-_- (청년 병특 복무기 - 가제, 재미있다곤 안 했음)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앞으로 시간이 되는 대로 시간 순서대로 그 간의 썰들을 풀어 볼 생각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주체 되지 않을 때 보셔도 괜찮아요.

다시 캠퍼스를 밟을 생각을 하니 설레는군요~
기분이 참 묘합니다. 시원섭섭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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