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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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왜 이렇게 심심할까.
뭔가 몰두해서 놀거리를 하나도 안 남겨두고 잃어버린 느낌.

아무리 지르는게 즐거워도 지름을 놀이로 할 순 없잖아;

아무래도 한 번 타고 모셔 둔 인라인을 타러 나가야 될 것 같다.
그래.. 생각 해 보니 새거였지! 2003년형 신동품 인라인-_-;

욘사마 땡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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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사야 될지 dv캠 모델들을 늘어놓고 밤새가면서 고민하던 중,
‘에이.. 스펙이 다들 어중간해서 지금은 못 사겠네’ 라고 스리슬쩍 넘어가려던 중에,

머리 식히느라 잠깐 돌아다니다 본 소니 광고에서, 욘사마가 광고하는 모델이 내가 생각하는 스펙에 얼추 들어맞는 쌩뚱맞은 상황 발생..-_-

욘사마도 지름신의 사제였던가..-_-;
곧 출근해야 하니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캠을 구입하고 나서 올리도록 하지요.

Dell UltraSharp 2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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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훈련소에서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지름신님의 가호 덕분이었다. 초코파이로 유혹하는 각종 종교행사에 반강제로 참여하면서도 나의 마음 속에는 오직 지름신님에 대한 더욱 더 확고해 지는 믿음을 확인하게 되었다랄까..-_-

훈련 받다가 힘든 고비마다 '뭘 지를까'를 생각하면서 위안 삼은 결과가 지름의 실체로 나타나고 있다. 제 1호, Dell UltraSharp 2001FP.

1600*1200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80만원 언저리의 가격, 피봇을 지원하는 스탠드 등등해서 지르지 않을 수 없게 지름신이 뒤에 딱 버티고 서 있었다. 여하튼 모니터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아이북은 당분간 데스크탑으로서 본체가 되어 주기로 했다;

아이북(은 이제 산지 1년이 되어가지만)이나 모니터, 아직 도착하지 않은 2세대 아이팟미니의 지름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내 지름의 경향을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1. 지나치다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둔다. (가격이나 용도를 이유삼아 사지 않는다)
2. 서서히 관심과 욕심을 나타낸다. (이 때쯤 주변에서 뽐뿌가 들어오거나 스스로 카탈로그를 보고있다-_-)
3. 그러다 업그레이드 된 신모델이 더 싼 가격으로 나온다-_-
4. 질러;

한 번 지르고 나면 다시 3번이 반복되더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할텐데, 3<->4번이 무한 루프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_-

훈련소에서 지름큐에 넣어 온 것 들을 보면,

- 모니터
- 아이팟미니
- 맥미니
- PSP
- DV캠

모니터와 아이팟미니는 이미 내질러버렸고, PSP는 정발이 늦춰져서 2달 정도 시간을 벌어 준 듯 하고.. 맥미니는 WWDC에서 타이거가 출시발표 될 듯 하여 아마 거기에 맞춰서 새 리비젼이 나오지 싶으니 일단 보류하는게 좋을 듯.

..그러면.. 이번 지름은 DV캠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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