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동산 자존심을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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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산에 동방신기가..' 따위의 제목으로 블로그를 썼다가는 무수한 동방신기 팬들에게 테러를 당할 것만 같은 불안감으로 좀 더 얌전한(팬들이 안 찾아 볼 것 같은) 제목을 달아본다.

그저 나는 엄마가 사다 놓으신 맛동산 한 봉지를 손에 쥐었을 뿐이다.
고정관념이라고 말하면 할 수 없지만, '과자포장=먹음직스러운 프린트'의 공식이 내 머릿속엔 박혀있는데, 간혹 이렇게 사람 얼굴이 들어 간다든지 하면 '얼굴->먹음직?'의 우뇌 프로세스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는지 식욕이 반감되곤 해서 개인적으로 얼굴을 포장에 인쇄 하는 것에 대해서 결사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바 이다.

스티커..-_-
대표장수 스낵이 판촉이벤트, 그것도 연예인 스티커를 모으는 이벤트를 한다는 소리는 들어 본 기억이 없다-_-; 어디 새우깡 등의 정파 스낵이 그러 한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과자에 뭘 집어 넣어 매출을 올리는 것은 치토스 따위의 사파나 선택하는 무공인 것을..

혹시나 해서 언급 해 두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동방신기에 대한 별다른 감정이 없다. (동방신기 나오는 맛동산 미워했다고 테러하지 마시라. 주체는 맛동산이다.)

넥슨닷컴 동남아참사 관련 프론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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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xon.com

지난 번 관련 포스트의 링크.

http://www.herzz.com/index.php?pl=54

2001년에 알바로 출근하던 그 때의 회사에 비해서 해 마다 급속도로 커지면서 반면에 점점 인간미 없는 회사가 되어 간다고 생각 해 왔는데, 이런 모습은 간만에 인간적인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대 환영이다.
(매년 회사에선, 일개 게임에 배당된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지출 한다든지, 작은 재활/보호 단체를 방문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긴 하다)

아쉽고 섭섭한 점이 많은 최근의 회사이지만, 이런 대외 활동을 보면 그래도 조금씩 의욕을 되찾곤 하게된다.
(그래도 근 4년만의 인트라넷 익명게시판 재 폐쇄는 너무했다-_-; 퇴보여 퇴보-_-;)

애플은 조금 다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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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마음은 해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로 가 있습니다”

애플의 주력제품의 이미지와 하단의 4개의 제품배너가 걸려있던 프론트페이지가 해일참사 이후 완전하게 구호페이지로 바뀌었다.
www.apple.com

애플코리아의 프론트페이지도 본사의 페이지가 바뀐 후 얼마 후에 같이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좀 상투적인 의역을 해 놓아서 원문 카피의 감동이 좀 덜한 느낌이다)
www.apple.co.kr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애플의 프론트페이지가 화제를 모으자 얼마 전 부터 부랴부랴 해일참사 구호페이지 링크를 프론트에 걸어놓고 있다. (며칠 전 까지도 ‘미디어 플레이어 10을 받으세요’에만 치중하고 있었다-_-)
www.microsoft.com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는 ‘새로운 형태의 타블렛 피씨를 보러오세요’라니 GG.

프론티어 기업이 보여 줄 수 있는 프론티어의 이미지는 이런 것이 아닐까. 겉으로 비치는 모습 뿐 일지라도 나눌 줄 아는 기업의 이미지는 메마른 시대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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