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뭔가 먹은게 잘못됐는지,
8월12일 목요일부터 앓기 시작해서 급기야 광복절인 일요일에는 입원.
어찌나 배가 아프고 열이 나서 춥던지..
결국 19일 목요일 오후에 퇴원해서 주말까지 계속 요양 중 이네요.
병명은 급성위장관염(;;;). 뭐.. 세균성 장염..

퇴원하는 날, 환자복을 갈아입고 기념(?)촬영
팔에 혈관이 잘 안보여서 링거를 맞을 때나 피를 뽑거나 할 때마다 간호사들이 초 비상사태-_-;
‘어머; 혈관 어디갔지?;;’
덕분에 주사바늘 삽입성공률 20%를 기록하면서 팔이 누더기처럼 되었다..OTL
초음파 검사를 처음 해 봤다.
배를 눌리면서 힐끗 보니, ‘음.. 임산부 태아 검사할 때 그것이군’
나까지 같이 내 뱃속 탐험에 빠져들고 있었다.
(사실은 20분간 지겨워서 죽는 줄 알았다;;)
CT촬영도 처음 해 봤는데.. 뭔가 기분이 안 좋았다..
‘CT촬영을 위한 조형제 투여 중 1/100,000 확률 사망, 10% 확률의 구토증세’ 어쩌구 하는 동의서에 서명한건 괜찮았는데, 정작 촬영이 너무 기분이 나빴엉;
통 속에서 스캔당하는 동안 뭔가 몸에 싸~하면서 후끈하고 부글부글 끓는 느낌.. 뭔가 기분나빠서 몸둘바를 모르게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전자렌지에 들어가도 이 것 보다는 기분이 좋을 것만 같았다.
이 것이 방사능 피폭의 느낌이었던가..OTL
첫 번째 입원 경험이었는데, 뭐 병원도 그다지 살 만한 곳이 못 되더라~ 라는 결론.
PS: 응급실에 있을 때, 진짜 눈부시게 예쁜 여자인턴이 있어서 15초간 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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